Muju Firefly Festival 제27회 무주반딧불축제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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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의 어원

  • 조선시대의 훈몽자해(訓蒙字會) 상권 21에 의하면 '반딧불이'란 곤충의 고어는 '반도'이고, 훈민정음헤례본(訓民正音解例本)에서는 '반되'로 표기되어 있으며(최학근 1977), 역시靑丘永言에서도 '반되'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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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한 이들이 내는 불빛인 '반딧불'은 '반되불'로 청구영언에 수록되어 있다. 지금의 국어사전을 통하여 볼 때 표준어로 사용된 것은 '반디'이며 그가 낸 불을 '반딧불'로 표기되어 있어 서 아마도 불빛나는 모습과 과련된 이름으로 생각된다. 생물학 분야에서는 해방직후인 1948년에 출간된 동물학 교재를 통해 볼 때, 애반딧불이류를 서술하면서 '개똥벌레'란 또는 '반딧불'로 도 표기하였으며, '늦반딧불이'는 '늦반디'라고 명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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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8년 한국동물명집 곤충편에서는 '반딧불 + 접미어 '이'가 붙어 서 '반딧불이'가 곤충이름이 되고, 이 곤충이 내는 불빛만을 '반딧불'로 표기하게 되었으며 이것이 공식적인 일므으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이 곤충의 이름에 대해서는 생물학적 용어인 '반딧불이'를 통일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개똥벌레란 이름의 유래

  • 중국에서 만들어진 '채근담(菜根譚)'이란 책에서 "腐草는 無光이로되 化爲螢하야 而輝采於夏月한다."는 구절이 있다.
  • 즉, "썩은 풀은 빛이 없지만 화해서 개똥벌레가 되어서 여름날이 빛을 낸다."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 선조들은 반딧불이가 개똥이나 소똥에서 생겼다고 생각해 왔다. 옛 사람들이 본 것은 반딧불이의 성충이었을 것이므로 밤에는 날아다니지만, 낮 동안에는 습기가 있는 곳에 가서 쉬게 된다. 따라서 반딧불이는 누운 지 얼마 지나지 않는 똥 밑에 숨어 지내기가 안성맞춤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시골에서 사는 노인 문들은 두엄 광에서 반딧불이를 보았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꽤 있으며 연로한 많은 분들과 이야기 해볼 때, 반딧불이가 똥을 먹고 산다고 생각하는 이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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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능성은 낮지만, 또 다른 추론으로는 반딧불이가 과거에는 매우 풍부하여 지천에 깔린 곤충이었다는 뜻에서 '개똥'이 '-벌레' 앞에 붙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개똥이란 말이 들어가는 것은 보잘 것 없고 천한 것을 뜻한다. 실례로 '개똥참외'는 임자 없이 길가나 들에서 저절로 자라 열은 참외를 말하는 것이다. 속담에 나오는 개똥밭역시 기름지지 못하고 하찮은 밭을 뜻한다. 우리나라는 논농사와 더불어 많은 내들을 가지고 있으므로 습한 곳을 좋아하는 반딧불이들을 흔하게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반딧불이 속담

  • 1그루밭 개똥불 같다.
  • 그루밭은 밀이나 보리를 베고 심은 밭으로, 이 곳에 반딧불이가 여기저기서 반짝 인다는 것에 비유한 말이다.
    이속담으로부터 예전에 반딧불이가 아주 많았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2개똥불로 벌을 대적한다.
  • 작은 불빛으로 대상도 모르는 큰 불빛과 싸우려고 하는 어리석은 짓을 비유한 말이다.
    즉, '달걀로 바위를 치는 격이다'라는 속담과 비슷한 말로 반딧불을 하찮은 불빛 또는 나약한 불빛으로 보고하는 말이다.
  • 3개똥벌레가 높이 날면 바람이 불지 않는다.
  • 조상들이 반딧불이의 나는 모습으로 날씨의 변화를 알았었나 보다.
    즉 반딧불이는 바람이 불거나 날씨가 좋지 않으면 높이 날 수 없지만 날씨가 좋으면 특히 수컷이 떼를 이루어 날면서 암컷에게 빛으로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 4반딧불이를 누애를 기르는 잠실에 풀어놓으면 쥐가 얼씬 못한다.
  • 아마도 도깨비불에 사람이 놀라듯이 반딧불이의 반짝임에 놀라 도망칠거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조상들은 옷을 짓기 위해 누에를 기르는데 상당히 신경을 써왔으며, 특히 반딧불이의 불빛을 일종의 경고등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지혜가 돋보인다.
  • 5파란 반딧불이가 집에 들어오면 길하고 붉은 반딧불이가 집에 들어오면 흉하다.
  • 반딧불이가 내는 불빛의 파장이 청색 광에 가까운지 적색 광에 가까운지를 갖고 길흉을 접치기도 했나보다.

반딧불에 얽힌 전설

  • 옛날 마을 제일의 부자인 판서 이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부부 사이에는 숙경이라는 딸 하나가 있었는데 17~18세가 되자 하늘이 준 자질을 더욱 연마하고, 학문도 있다고 하여 마을안에서 평판이 자자했다. 어느 한가로운 봄날, 이 딸은 초당에서 독서를 하고 있는데 곧 읽기를 마치고 정원에 나가 만개한 살구꽃을 바라보았다. 이 때 마을의 늙은 과부의 아들, 순봉이라는 젊은 사람이 지나가다 담 너머의 아름다운 딸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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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끔 한번 보니 예뻤다. 집에 돌아온 그는 오로지 그 생각에 식욕을 잃을 정도 였다. 그 날부터 낮에는 산에 올라 그 딸이 있는 초당을 바라보고 밤이 되면 울타리 옆에서서 그녀의 소리를 계속 듣고 짝사랑에 가슴조였다. 홀어머니를 부양하는 것초차 잊고, 오로지 그 딸을 한번 보는 것만을 바라고 있었다. 양반과 평민이라는 신분의 차이를 벗어나지 못한 그는 상사병에 걸려 차츰 심해져 결국 이 세상을 떠나버렸다. 임종 때에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어머니 저는 죽어서 낮도 아니고 밤도 아니고 날아다닐 수 있게 되어 딸이 있는 초당 근처에서 그 딸을 지켜보겠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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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봉의 정영이 반딧불이 되어 밤이 되면 초당 근처를 날아다니게 되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숙경은 여름이 되면 언제나 반딧불을 잡고 종이봉투에 넣어 침실에 두었다. 순봉의 영혼이 이 반딧불이 들어있으니까 빛은 청백하고 차가운 것 이라고 했다.

  • 개똥벌레 나오너라
    개똥벌레 나오너라
    신랑 방에 불을 켜라
    새 각시방에 불을 켜라
    장에 가신 아버지
    돌아오시는 길에 밝혀라

형설지공

  • 반딧불이는 사람에게 어릴적 동심과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정서곤충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근래에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환경의 변화와 오염으로 인해 그 서식지 수가 줄어들고 개체수도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반딧불이가 환경지표곤충으로 인식되고 있는 신비의 곤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반딧불이가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는 무주에서 환경의 소중함과 자연의 신비를 체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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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딧불이에 관해 많이 알려져 있는 "형설지공"이라는 말이 있다.
  • 형설지공은 말 그대로 불빛과 눈의 공이라는 뜻 입니다. 이말은 옛날 중국의 진나라 차윤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가난하였지만 책을 많이 읽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집안 형편이 어려워 공부할 때 밝혀 줄 등불의 기름을 살 돈이 없어 여름이면 명주 주머니에 수십마리의 반딧불이를 담아 그 불빛으로 책을 읽고 글을 쓰며 학문을 열심히 닦아 결국에는 상서랑 이라는 높은 벼슬에 오르니 이를 사람들은 차윤취형이라 하였다.
  • 이들을 말하여 형설지공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고사로 "설창형궤"와 "설창형안"이 있는데, 눈 쌓인 창가와 반디 놓인 책상으로 각고 노력하여 공부하는 사람의 서재나 책상을 지칭하며 "형찰설안"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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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딧불이를 모아 책을 볼 수 있을까?
  • 반딧불이 한 마리의 밝기는 약 3룩스 정도 되며, 일반 사무실의 밝기는 평균 5백룩스 정도 된다. 따라서 반딧불이 80마리를 모아 보면 쪽 당 20자가 인쇄된 천자문을, 200마리 정도면 신문을 읽을 수 있다고 한다.

여러가지 이름

  • 가치벌레
  • 개똥벌레
  • 개띠불
  • 개찝벌기
  • 갯지불
  • 까랑
  • 개땅벌레
  • 깨뜰배기
  • 꼴래기
  • 반딧벌레
  • 개똥가리
  • 개똥벌거지
  • 개띳벌기
  • 개치벌거지
  • 갯치버리
  • 까리
  • 개똥버리
  • 깨뜰벌기
  • 반뎃불
  • 반딧불
  • 개똥버러지
  • 개똥부레
  • 개찌벌기
  • 개치벌기
  • 게똥불
  • 까리까리박박
  • 깨똥벌거지
  • 깨뜰배기
  • 반대뿔
  • 반지뿔
  • 개똥벌레
  • 개똥불
  • 개찌벌레
  • 개치벌레
  • 고개반척
  • 까리불
  • 개똥불
  • 깨띠벌레
  • 반득개비
  • 불한듸
  • 개똥벌
  • 개똥파리
  • 개찌불
  • 갯똥벌레
  • 고개빤드기
  • 까치불
  • 깨뚜뻘기
  • 깨띠불
  • 반디
  • 불한지
  • 개똥벌개미
  • 개띠벌기
  • 개찝불
  • 갯지벌기
  • 굴래기
  • 깔래기
  • 깨뚭뻘기
  • 깨치불
  • 반디뿔